제왕수술1 220307. 안녕 JOY! 막 월요일이 되는 0시. 왈칵 뜨거운 것이 쏟아져 나왔다. 양수인가, 싶었는데 출혈이었다. 뛰는 심장을 부여잡고 남편을 깨워 병원으로 출발했다. 3월 10일, 38주 0일로 잡아놨던 출산일은 아이의 뜻대로- 37주 4일로 변경되었다. 오전 1번으로 수술하자던 스케줄은 밀려 밀려 오후 2시에나 수술실에 들어갔다. 2시 23분. 2.97kg으로 JOY가 태어났다. 완전 전치태반에 출혈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수혈까지 준비했던 나는, 다행히도 별다른 이벤트 없이 무사히 다섯 시가 거의 다 되어서야 정신을 차렸다. 첫 면회 후 남편이 찍어온 아이는 너무 사랑스러웠다. 남편을 꼭 닮은 예쁜 딸. 이름대로 기쁘고 평안해주길. 하나님의 선물 같은 너. 마취에 취해 아픈 것도 모르다 12시쯤 되어 참을 수 없는 고통이.. 2022. 3.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