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3일1 220309. 진짜 엄마되기 드디어 소변줄을 뺐다. 빼고 바로 일어나서 양치를 하고, 준비해온 출산 패드(뭐 그런 게 있다.)로 갈아입었다. 컨디션이 꽤 좋아서 무리가 되지 않을 줄 알았는데 귀에서 삐- 소리가 났다. 열심히 걸어야 회복도 빠르고, 무엇보다 아이를 실제로 보러 갈 수 있을 것 같아 열심히 뒤뚱뒤뚱 걸었다. 그러다 발견한 사실. 발이 보인다! 생각보다 배가 많이 들어갔다. 평평하게 펴졌던 배꼽도 조금 들어갔다. 그리고 한 시. JOY를 처음 내 눈으로 볼 수 있었다. 남편이 가져다주는 사진으로 볼 때는 그런가 보다, 싶었었는데- 막상 실제로 보니 너무 작았다. 저렇게 작은, 그러나 내 배에 있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큰 아이가 내 배에 있었구나. 지금은 눈 한번 깜빡이지 않고 잠만 자는 저 아이가 나를 그렇게 세게 .. 2022. 3. 9. 이전 1 다음